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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증권 '미국주식 낮 거래' 누적 거래액 2조원 돌파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시 140영업일인 지난 19일 기준 누적 거래금액이 2조원을 넘었으며, 이는 1조원을 돌파한지 3개월 만이다.

 

최근 3개월만 월평균 100만달러 이상 거래한 '헤비트레이더' 서학개미 숫자도 서비스 개시 초기 3개월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지속해서 침체 흐름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은 TQQQ,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 종목을 많이 거래했으며 최근에는 코카콜라, 코스트코 등 소비재 종목 거래도 늘었다.

 

윤돈형 삼성증권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로 낮에 국내외 포트폴리오를 한꺼번에 신속히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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