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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혁신아이콘 공개모집…“3년간 최대 150억 보증”

최저 보증료율‧대출금리 추가 인하 등 각종 혜택 제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제8기 혁신아이콘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내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 매출 5억원 이상이고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10% 이상인 기업 또는 20억원 이상 700억원 미만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신보는 이번 공모를 통해 4개 내외 기업을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기업에게는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 제공, 최저보증료율(0.5%) 적용, 6개의 협약은행을 통한 0.7%p 추가 금리인하를 지원한다. 또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보는 2019년 프로그램 도입 이후 제1기부터 제7기까지 총 39개 기업을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해 총 4157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제4기부터는 최고보증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최대 150억원으로 확대해 스타트업 대표 지원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주요 혁신아이콘 기업으로는 밀리의 서재, 버킷플레이스, 브랜디를 비롯해 스닥시장에 상장한 뷰노(2021년)와 루닛(2022년) 등이 있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많은 스타트업들이 신보의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받아 유니콘기업을 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제8기 혁신아이콘 역시 인공지능, 플랫폼, 헬스케어 등 혁신성장을 이끌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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