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3.7℃
  • 구름많음서울 -0.8℃
  • 대전 1.1℃
  • 구름많음대구 3.4℃
  • 구름조금울산 4.4℃
  • 광주 3.7℃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8.2℃
  • 맑음강화 -0.5℃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5.6℃
  • 구름많음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은행

베트남 경제부총리, 농협은행 방문

 

행사사진 1.JPG
김주하 농협은행장(사진 왼쪽)와 부반닝 베트남 경제부총리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한국을 방문 중에 있는 부반닝 베트남 경제부총리는 18일 안성시 미양면 소재의 농가 견학에 이어 19일 농협은행을 방문하였다.


18일에는 안성시 미양농협 조합원이 운영하는 오이 시설재배 하우스와 배 과수원을 방문하여 이번 방한 목적 중의 하나인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농업인의 생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9일 농협은행 방문에서 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농협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할 경우 현지 지역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고 현지인가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였다.


특히 농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농협은행 만의 특화된 베트남 내 사업 전개로 현지진출 한국 농식품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 농업관련 기관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여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피력하였다.


농협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설을 위해 2014년 9월 베트남 중앙은행에 현지인가를 신청하여 현재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