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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남銀, ‘경남은행 100년+ 기업’제도 도입ㆍ운영…지역 기업 6곳 선정

 



경남은행 100년  기업.JPG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이 창립기념식에서 ‘경남은행 100년+ 기업’에 선정된 하이에어코리아㈜ 김근배 대표이사ㆍ㈜센트랄 이남두 부회장ㆍ㈜무학 강민철 사장ㆍ경남스틸㈜ 최충경 회장ㆍ㈜모팜 김성대 대표ㆍ태광실업㈜ 최규성 사장ㆍ김병욱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오른쪽부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남은행은 지역 기업과의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위해 ‘경남은행 100년+ 기업’ 제도를 도입했다.


‘경남은행 100년+ 기업’ 제도는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정기업과 선정기업 대표자 그리고 선정기업 임직원들에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경남은행 100년+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인증패 교부ㆍ기념조형물 증정ㆍ무빙뱅크 우선 지원ㆍ각종 금융혜택, 경남은행 주관 교육행사 및 세미나 임직원 우선 초청ㆍ봉사활동 공동 참여 및 기업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기념조형물은 울산대학교 정욱장 교수가 제작한 작품으로 선정기업은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경남은행과 이상적인 목표를 함께 추구하며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통해 100년 이상 동반자적 관계로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명은 ‘A Long Journey – Nike(승리를 향한 긴 여정)’으로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 갈망과 함께 인생의 여정에서 승리와 명예가 오래도록 진행되길 바라는 ‘긴’ 시간성을 상징, 전장으로 돌진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간결한 선과 면을 통해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자태로 표현하고 있다.


 ‘경남은행 100년+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경남은행 100년+’와 ‘기업’ 사이에 기업의 사훈ㆍ상징ㆍ브랜드 등 특수성을 고려하여 2~5자 이내로 명칭을 자유롭게 부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스틸㈜는 ‘경남은행 100년+ 희망을 여는 기업’ㆍ㈜무학은 ‘경남은행 100년+ 행복기업’ㆍ㈜모팜은 ‘경남은행 100년+ 장수기업’ㆍ㈜센트랄은 ‘경남은행 100년+ 명문장수기업’ㆍ태광실업㈜는 ‘경남은행 100년+ 글로벌혁신기업’ㆍ하이에어코리아㈜는 ‘경남은행 100년+ 글로벌리더기업’으로 명칭을 정했다.


선정 기준은 신용평가ㆍ기술평가ㆍ업력평가ㆍ사회적 책임 등의 총 7개 항목으로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정협의회를 거쳐 외부전문인사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 22일 창립일을 맞아 본점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4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첫 ‘경남은행 100년+ 기업 선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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