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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1Q 실적] JB금융, 당기순익 소폭 감소…불확실성 확대에도 ‘선방’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34억원 달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J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JB금융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3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직전분기와 비교해선 43.3% 증가한 수준이다.

 

해당 기간 이자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17.4% 증가한 469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JB금융은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환경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룹사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0%, 총자산이익률(ROA)은 1.12%를 각각 기록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30%로 지주 설립 후 최초로 12%를 넘어섰다.

 

계열사별로는 전북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5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광주은행은 같은 기간 15.3% 증가한 7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JB우리캐피탈은 490억원을, JB자산운용은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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