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2.1℃
  • 맑음강릉 3.7℃
  • 구름많음서울 1.2℃
  • 구름많음대전 0.3℃
  • 구름조금대구 3.1℃
  • 구름많음울산 2.4℃
  • 흐림광주 2.2℃
  • 흐림부산 4.4℃
  • 흐림고창 -0.9℃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3.0℃
  • 구름많음보은 -3.1℃
  • 흐림금산 -1.2℃
  • 흐림강진군 0.4℃
  • 구름많음경주시 2.9℃
  • 흐림거제 2.5℃
기상청 제공

금융

[인물탐구] 김기홍 JB금융 회장, 2번째 임기 시작…4가지 로드맵은?

30일 정기주총서 연임 확정...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수익성·디지털·사업다각화·투명경영 목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의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향후 김 회장은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31일 JB금융은 전날 전주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앞서 김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그룹의 지속가능한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내실경영을 강조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JB금융의 총자산이익률(ROA)은 2018년말 0.68%에서 지난해말 0.96%로 41.6%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9.1%에서 12.8%로 41% 높아졌다. 이는 4대 금융지주의 평균치(ROA 0.67%, ROE 9.52%)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같은 김 회장의 효율 경영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JB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018년 말 2415억원에서 2021년 5066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하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성과도 두드러졌다. JB금융은 지방 금융그룹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소유의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게이트웨이증권(MSGS)를 인수해 ‘JB증권 베트남(JBSV)’을 출범시켰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 ‘JB PPAM’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JB금융은 지방 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해외에서 은행‧캐피탈‧증권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주주 친화 정책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주당 배당금이 2018년 180원에서 2021년 599원으로 233% 확대됐다. 취임 초 5500원에 불과하던 JB금융 주가는 최근 9000원대까지 오르며 은행권 최고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 박차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2기 체제를 출범해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취임사를 통해 김 회장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데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JB금융의 비전인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의 사업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한 JB금융은 기존 핵심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신규 핵심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 할 방침이다.

 

디지털 부문의 경우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계열사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AI 기술을 접목한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허브(Data Hub)’ 를 구축했다. 올해에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워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킬 예정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된 시장지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SG경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ESG 위원회를 출범하며 ‘더 나은 미래로, 함께 가는 JB금융’ 이라는ESG 미션을 선포했다. JB금융은 ESG 중장기 전략적 추진과제로 기후 리스크 대응과 탄소 중립이행,  윤리 경영 고도화·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주주 권익 증진 및 이사회 구성 등 지배구조 선진화를 선정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 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사업다각화와 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화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