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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산銀,‘공감기부 프로젝트’첫 번째 사연자에‘공감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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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난 11일부터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실시중인 ‘공감기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연자에게 ‘공감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 첫 번째 박재경 부산은행 부행장, 두 번째 박극제 부산시 사하구청장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지난 11일부터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실시중인 ‘공감기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연자에게 ‘공감기부금’을 전달했다.

 
공감기부금 대상자는 부산시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미화 씨(가명)로 사연자는 예기치 못한 가스폭발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어려운 환경 속에 생활하고 있다.


얼마 살지 못한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에도 미화 씨는 기적과 같이 힘든 수술을 이겨내고 현재는 퇴원하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미화 씨의 아버지도 몸이 좋지 않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연에 안타까워한 해당 사회복지사들이 지역 신문인 부산일보에 소개 하였고 이번 사연이 부산은행의 첫 번째 ‘공감기부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지난 13일, 부산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인 ‘행복한 BNK’에 이 사연이 등재된 이후 약 1주일간 2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의 공감 클릭으로 부산은행은 총 2,045,000원의 기부금(1클릭당 1천원 기부)을 적립, 24일 오후 부산 서구청에 전달했다.


한편 이번 부산은행의 공감기부 프로젝트 첫 사연은 부산은행이 기부한 금액 외에 부산공동모금회와 부산일보를 통해 별도로 기부된 후원금 규모가 평소의 2배가 넘는 8백여만원이 모금되어 총 기부액이 1천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부산은행 박재경 부행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공감 클릭으로 마련된 후원금이 미화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부산은행의 공감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행의 공감기부 프로젝트는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www.happybnk.co.kr)에 등재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읽고 공감한 클릭 횟수에 따라 부산은행이 클릭 1건당 1천원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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