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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검찰, 하나은행 본점도 압수수색…대장동 컨소시엄 구성 자료 확보 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로비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26일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검사, 수사관을 투입해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구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이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는 대가로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의 퇴직금과 상여금 등 명목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50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50억원 중 소득세, 고용보험, 불법으로 볼 수 없는 실질적 퇴직금 등을 제외한 25억원이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에는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외 산업은행 컨소시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등 세 곳이 응모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컨소시엄 소속이던 호반건설이 하나은행에 '성남의뜰에서 이탈해 함께 사업을 하자'고 압박했으나 김씨에게 부탁을 받은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에 '빠지지 마라'는 취지로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막아줬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곽 전 의원은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당시 전혀 알지 못했고 만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24일 호반건설과 산업은행 관계자 이메일 서버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9일 김정기 전 하나은행 부해장, 18일 김 전 하나은행 회장을 차례로 소환 조사했다. 조만간 곽 전 의원과 그의 아들 병채 씨도 직접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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