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하나은행장 후보에 '통합 마침표'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낙점

하나증권 사장 후보에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외환은행 출신의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사장이 낙점됐다.

 

14일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 주요 3개 계열사의 신임 은행장 또는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이 사장,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철저히 위험을 관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년에는 주로 1∼2월에 이뤄진 그룹임추위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선정 시점이 앞당겨진 데 대해서는 "내년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CEO들의 후임을 빨리 선임해 조기 대응·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호 현 하나은행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 승진 여부 등은 이달 말 하나금융지주 인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외환은행에 들어와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역임했다.

 

하나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이 후보의 선임과 임기 등이 확정되면,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통합은행의 초대 은행장을 맡으면서 시작된 화학적 통합의 노력이 외환은행 출신 첫 은행장으로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임추위는 이 후보의 전략적 방향,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경영지원그룹장·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 리테일(소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맡고 있다.

 

추천위는 강 후보의 리테일·기업금융·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능력 등을 선정 근거로 들었다.

 

역시 1964년생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에서 일했고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추천위는 이 후보의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 그룹 내외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각 후보의 선임은 추후 열리는 해당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