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월)

  • 흐림강릉 30.6℃
기상청 제공

은행

하나은행, 중동 사태로 힘들어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총 11.3조 규모 긴급 금융지원 착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중동 사태로 인한 경영난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11조3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 22일 중동 분쟁 격화에 따라 금융시장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주말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환율, 유가, 금리 변동으로 인한 예상 시나리오를 점검했고 모니터링 강화 및 신속한 시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 행장은 23일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급격한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출입 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중동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긴급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하나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 중소기업을 위한 2조원 규모의 ‘유동성 신속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신규 시행하고,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 등 특판대출의 경우 한도를 8조원 추가 증액해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소상공인을 위해선 최대 2%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행복플러스 소호대출’ 등 특판대출의 한도를 1조3000억원 증액해 내수 부진,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응 소상공인 대상 대출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외 하나은행은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결한 총 7000억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보증 및 보험료 100% 지원,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이번 중동 사태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