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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서학개미, 환전 없이 미국 주식 직구”…하나은행, 전용 통장 출시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 관심 집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지역 및 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미 금융투자 잔액이 96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증권에 대한 투자 규모는 6304억 달러로 전체의 63.4%를 차지해 이른바 ‘서학개미’ 열풍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선 해외주식 매매 절차가 여전히 복잡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미국 주식 투자를 시도하면서 외화 통장을 개설하고, 이를 다시 증권사 가상계좌로 이체해 거래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경험한 후 투자가 망설여 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 하나은행이 지난 5월 하나증권과 공동 출시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해외주식 매매를 위한 외화보통예금 통장으로, 고객이 하나은행에 보유 중인 달러로 하나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환전이나 이체 과정 없이 한 번에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입금 시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해 투자자의 환전 부담을 줄였고, 하나증권 신규 고객에 한 해 6개월간 매매수수료 전액 면제라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계좌 개설이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만 가능했지만, 이번 상품은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고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영업점에서 모두 가능해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용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통해 환율 부담을 덜고 실거래 기반 외화계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고객 중심의 외환상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개인 외환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 개인 외환(FX) 거래 규모는 2022년 159억 달러에서 2024년 270억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사용자 편의성과 디지털 연계성을 강화한 상품 전략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올해 2월 국내 은행 중 최초로 미국 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가 선정한 ‘2025 아시아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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