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2.3℃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3.2℃
  • 구름많음부산 5.0℃
  • 맑음고창 1.3℃
  • 맑음제주 5.8℃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제33대 한국세무사회 감사 후보] 기호2번 오의식 세무사 소견문(전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세무사회 감사로 출마한 오의식입니다.


세무사제도 창립 60년이 지난 지금, 한국세무사회는 자타공인 어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밖으로는, 변호사의 노골적인 세무사 업역침입이 상시화되었고, 플랫폼 사업자의 저가시장 공략으로 신규 세무대리 시장의 시장잠식이 확연히 가시화되었습니다.


안으로는,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시간 제한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세무사사무실의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세무서비스 다변화와 신규시장 개척으로, 매년 증가하는 신규세무사의 증가는 안간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내·외부의 어려움은 우리의 불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불안은 불신을 만들고, 이 불신들이 모여 우리 세무사의 단합을 막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안합니다.
기존 거래처는 가까스로 부여잡아야 하고, 신규 거래처는 부단한 노력으로 늘려나가야 하기에 주중도 없고, 주말도 없습니다.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세무사회에 등록할 뿐, 세무사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새로운 세무사회장은 어떤 비젼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 갖을 시간이 없습니다.


‘세상에 오르지 않는 것은 우리 아이 성적과 세무기장료’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며 오늘 하루를 또 일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불평하고, 비평하며 나몰라라 했었습니다. 하지만, 내 일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외면하고 손가락질하는 것만으로는 우리는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제 사무실을 운영하며 틈틈이 해왔던 본회와 지방회의 각종위원회 위원과 상임이사를 하면서 회무를 익혔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본회와 지방회의 구조를 잘 알기에 누구보다도 세무사회 감사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제가 감사에 당선되면 다음의 공약을 성실히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회원의 눈높이에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감사가 되겠습니다.
21세기로 넘어오면서 우리 산업구조는 빠르게 개편되었고, 새로운 세무시장 영역진입을 위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해 보이는데, 세무사회 회원교육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교육보다는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에만 집중합니다.


새로운 방면의 교육, 좀 더 앞서 나아가는 교육을 요청하지만, 공허한 메아리 일뿐입니다.
회원의 요구는 있으나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 시스템적인 구조의 문제가 있다면, 그근본의 이유는 무엇인지 묻고, 구조를 개선하도록 집행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시대에 역행하지 않도록 견제하겠습니다.


둘째. 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가 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회원교육의 문제에서처럼, 그 근본에는 교육에 대한 예산권을 교육 건별로 본회가 통제하고 있어서 손실나는 교육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필요한 새로운 교육, 여러 방면의 교육은 수요예측이 힘들어 자칫하면 교육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에 회원님들이 납부하신 소중한 회비를 낭비해야 하므로, 누군가는 그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교육에 대한 예산권이 문제인 건지, 예산기간이 문제인 건지 본회와 지방회 중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가 아닌, 회원입장에서 더 유익한 방안은 없었는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편협하지 않도록 폭넓은 의견을 수렵하는 감사가 되겠습니다.
우리 회는 본회와 7개의 지방회가 있고, 연간 지출액도 600억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많은 기관과 금액을 감사 2인이 회무와 회계를 감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것입니다. 효율적인 감사를 위해서는 감사위원회와 같은 기구 설치를 요구하여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감사가 이루어 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인의 감사가 동일한 사안에 대하여 상이한 감사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의견이 회원의 권익에 도움이 되는지 끝까지 토론하고 숙의하겠습니다.


넷째. 집행부의 공약이행을 점검하여 보고하는 감사가 되겠습니다.
집행부는 회원의 투표로 한번 선출되면 2년의 임기가 보장됩니다. 그러니 득표를 위해 여러 가지 공약을 내고 마음을 얻어 선출되고 나면, 자연스레 공약이행은 뒷전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집행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이 공약에 관심 갖고, 끝까지 잘 이행하고 있는지 감시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편한 길, 쉬운 길로 가고자 할것입니다.


그러니, 집행부의 공약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항상 살펴보고 보고하겠습니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계속 묻겠습니다.

 

다섯째. 회원의 화합을 위하여 노력하는 감사가 되겠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가진 희망은 1만 6천여 세무사의 단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 타 자격사의 세무사 명칭사용을 저지하고, 세무사 자격증을 오직 시험에 의해서만 줄 수 있도록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단합된 힘은 회원의 화합에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단합된 힘이 집행부의 독선으로 이어져 회원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행부가 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지, 투명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견제하여 회원의 화합에 방해되는 갈등요소를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세무사랑Pro가 최고의 프로그램이 되도록 독려하는 감사가 되겠습니다.
세무사랑Pro는 우리회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세무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회를 외부로부터 휘둘리지 않게 하는 우리의 프로그램입니다. 세무프로그램은 각 개인사무실의 선택사항이라며 외면하고 방치하여, 외부 프로그램이 시장의 독과점이 되어 우리회를 좌지우지하려 했을 때, 우리의 지갑과 자존심을 지켜준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잘 쓰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독립된 세무회계 프로그램이 없다면, 우리는 외부 프로그램회사의 정책에 휘둘려야만 합니다. 우리회가, 우리 회원이 만들어낸 전산자료를 외부 영리회사의 돈벌이를 위해 내어 줄 수 없습니다.
우리회가 우리 회원의 권익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세무사랑Pro의 사용을 독려하고, 더 나아가 독립된 전산센터를 우리회가 갖출 수 있도록 집행부를 독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다양한 회직 경험과 세무사회 활동으로 세무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에 회원님들의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회원님들의 마음을 모아 주십
시오.


한국세무사회를 바로 세우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