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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출근이 기다려지는 강서세무서"...다양한 소통문화 정착으로 행복한 일터 만든다

최기영 서장의 아이디어 빛나...직원들을 위한 8가지 감동 프로젝트 진행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강서세무서(서장 최기영)가 ‘출근이 기다려지는 세무서’ 만들기 프로젝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같은 프로젝트는 과중한 업무 등으로 직장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출근이 기다려지는 세무서를 만들기 위해 의미 있는 소통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위해 다양한 소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무려 8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탄 초콜릿 증정, 신규직원 응원패 전달, 전직원 임용한 달 도서증정(소속감 UP) ▲2탄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에 기여한 ‘으뜸 강서인’ 선발 (자긍심 고취) ▲3탄 LG Science Park 탐방 (다양한 경험) ▲4탄 강서인 한마음 명랑 운동회(증거움과 행복감 선사) ▲5탄 그룹별 동호회 활성화 적극지원(활기찬 직장생황) ▲6탄 강서가족 행복텃밭 개장(일상속 작은 행복 느끼기) ▲7탄 경재정선 미술관, 강서세무서로 들어오다(문화적 함양의식 고취) ▲8탄 교남 소망의 집 봉사활동(사랑나눔, 돕는 행복감 알리기) 등이다.

 

강서세무서는 직원들의 인사이동 첫날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기영 서장은 “직원들의 국세청이 입사해서 첫 발령일(임용일)에 초콜릿을 증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3년도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직원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응원패를 전달해 강서세무서 소속감을 부여하기 위해 이른바 ‘신규직원 응원패’를 수여해 왔다.

 

매달 직원들이 국세청에 임용한 달에 맞춰 강서세무서장 친필로 첫 임용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문구를 넣어서 도서를 증정해 국세청 입사의 초심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또한 ‘으뜸 강서인’을 분야별로 선발하고 있는데 적극행정 추진사례, 친절민원 사례를 비롯해 조사분야 체납정리분야 세원관리분야를 뽑고 있으며 이른바 ‘닮고싶은 동료’ 선발은 직원들이 투표해서 뽑고 있다.

 

선발된 ‘으뜸 강서인’이 보다 더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상패를 수여하고 조직도에 ‘으뜸 강서인’이 표기된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3탄으로 견문확장을 위한 LG Science Park 탐방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세무서는 사회 경험이 적은 3년 미만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소재한 LG CNS, LG이노베이션 갤러리, LG 아트센터가 포함된 LG SCIENCE PARK를 방문해 새내기 직원들에게 AI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룹 선정할 예정이며, 탐방회사로 대한항공이 추가된 상태다.

 

강서인 한마음 명랑 운동회 개최는 참여를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강서인 한마음 명랑 운동회 개최’하고 있으며 최기영 서장부터 신규 임용된 직원까지 모두가 아우러진 과별 대항전을 펼쳐 소속감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다양한 경기를 벌이고 있는데 예컨대 판뒤집기, 과자먹기, 재기차기, OX퀴즈 등이 바로 그것이다.

 

5탄 활기찬 직장생활을 위한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강서세무서는 다양한 동호회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직원간 친목도모와 활기찬 직장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강서탁구동호회(강탁회)를 주축으로 모든 부서가 대회에 참가해 직원 모두가 함께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탁구 대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6탄으로 ‘강서가족 행복텃밭’ 개장으로 일상속 작은 행복감을 부여하고 있다.

 

관내 이동식 텃밭 혁신제품 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세무서 유휴 공간에 ‘강서가족 행복텃밭’ 개장해 운영하고 있는데 깻잎, 상추, 옥수수, 가지, 해바라기 등 57종의 작물 식재 후 직원들이 직접 관리하고 수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텃밭을 행복감 나눔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7탄으로는 강서세무서 내에 작은 ‘겸재정선 미술관’을 개관함으로써 그동안 밋밋했던 1층 로비 벽면을 이용해 겸재 정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를위해 관내 겸재 미술관의 협조로 조선의 대표적 화가이자 그 당시 강서구 현령이었던 겸재 정선의 대표작 11점을 상시 전시해 세무서 공간을 풍부한 정서와 문화적 함양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8탄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장애인 보호시설인 ‘교남 사랑의 집’을 방문해 청소 등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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