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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보증기금, 3년 연속 ‘한국서비스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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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금융 부문 최초로 3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아래줄 중앙이 신용보증기금 황병홍 전무이사.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 이하 ‘신보’)은  9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대상은 고객 중심의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서비스   혁신 활동을 전개하여 그 성과와 수준이 탁월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품질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신보는 3년 연속 종합대상 수상으로, 자체적 품질경영 시스템과 서비스 혁신 활동에 대하여 대외의 인정을 받게 되었다.


특히, 이번 한국서비스대상 심사에서는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의 미래성장성과 미래가치를 평가하여 보증여부를 결정하는 기업가치평가시스템과 기업 생태계 선순환 흐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신설된 창조금융센터가 신보의 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신용보증제도를 해외에 수출하는 KSP(경제개발경험공유) 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CRC(신용위험관리) 컨설팅   확대 실시, 중소 우량기업을 취업 준비생과 연결하는 잡매칭 등이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신보는 이처럼 서비스 혁신을 위한 신상품 개발과 신제도 도입을 통해 경영진부터 일반직원까지 창의적 사고와 열린 마음으로 창조경제의 주역을 담당하고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과 금융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 발전과 창조경제 구현의 선도기관으로서 기업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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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