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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구銀, 하반기 부점장회의…내실경영-수익성 제고-영업 경쟁력 강화 추진

 

11. 전국부점장회의.jpg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임원 및 부점장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eautiful 경주, Powerful DGB - 2015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대규모 모임이 연이어 취소, 연기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가운데 경주에서 개최된 것으로, 경주 지역의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부점장회의는 대구⦁경북 대표은행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하반기 체계적인 경영전략 수립 및 실행으로 하반기 3050 목표달성을 향한 역량을 집중하는 자리가 되었다.


하반기에도 저성장⦁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금융회사 간 경쟁이 더 과열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은 내실 경영, 수익성 제고, 경쟁력 특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비롯해 기본 영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타깃형 현장영업(정보계시스템 고도화 시행, 계좌이동 기회 활용)⦁공공영업⦁광역영업(경기도 지역 진출, 동남권 성장기반 강화)의 3대 영업역 강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 창출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어 구체화된 영업전략을 질의응답으로 구성하고 영업우수사례를 분석해 세일즈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은 “경기도 1호 점포를 개점하는 등 광역권 진출에 나선 가운데, 건전성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영업전략을 시행하고, 전 직원이 잘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켓형 영업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빠른 기획과 실행력 제고, 본분에 최선 다하기, 진심의 소통 리더십 등에 힘쓰자.”고 격려했다.


회의 후에는 경주 지역 경제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조를 나누어 안압지, 첨성대 문화체험, 경주보문호 달빛걷기 등의 문화행사를 진행해 신라천년 고도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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