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서기수 교수의 성공투자 법칙⑨] 경제전망 이해를 위한 필수 용어

 

 

(조세금융신문=서기수 서경대 교수) <지난 호에 이어서> 

 

매년 연말부터 다음해 초까지 다양한 연구기관이나 증권회사 리서치센터 등에서 각종 경제전망과 산업전망, 시황분석 등의 자료를 발표한다.

 

이 자료에는 각 기관 나름대로 작성한 각종 그래프와 통계표 등의 데이터가 있고 그에 대한 설명과 함께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시장전망을 담고 있는데 그 용어나 내용이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데에 아쉬움이 있다.

 

필자에게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많은 분들의 문의가 이어지는데 몇 권 추천을 해드리면서 꼭 덧붙이는 답변 중에 증권회사 리서치 자료나 연구소들의 각종 보고서를 읽어보라고 한다.

 

가장 시의성 있는 자료고 이슈를 골라서 담았기 때문에 몇 개월 전 데이터와 내용을 담고 있는 일반실용서보다는 훨씬 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읽히기 어려운 내용들이라 본 장에서는 실제 몇 몇 보고서나 리포트의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경제뉴스나 각종 보고서를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목표를 설정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리서치 자료나 보고서 찾기

 

우선 하루에 한두 개의 리포트나 보고서를 읽는다는 습관을 설정하는 것이 좋겠고 쉽게 읽히지 않더라도 영어 원서 보듯이 막힘없이 끝까지 읽어보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우선 다양한 리포트나 보고서를 찾는 연습 먼저 해보자. 아래에 그 방법을 정리해서 소개하니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즐겨찾기’나 ‘북마크’를 해놓고 시작해보자.

 

가장 쉽게 각종 리포트나 보고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증권 홈페이지에서 ‘리서치’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아래의 이미지처럼 왼쪽에 다양한 분야별(시황, 투자정보, 종목, 산업, 경제, 채권)분석 리포트가 나오고 하나씩 클릭하면 매일매일 다양한 리포트를 만날 수 있다.

 

 

 

 

다음으로 필자가 가장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가 바로 ‘한경 컨센서스’이다.

 

홈페이지(hkconsensus.hankyung.com)에 방문하면 메인화면에 아래와 같이 기업, 산업, 시장, 파생, 경제, 상향과 하향, 기업정보 메뉴가 나오고 ‘경제 REPORT’ 메뉴를 클릭하면 매일매일 여러 증권회사에서 게시하는 경제 관련 보고서들을 볼 수 있다.

 

위에 날짜 메뉴에서 기간을 정하면 최근 1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에서 3년까지 얼마든지 보고서를 찾을 수 있고 특히 메뉴 중에 ‘상항’과 ‘하향’은 증권회사들이 각 주식 종목들에 대해서 목표주가를 올리거나 내린 보고서들을 따로 모아놨기 때문에 주식 투자에 있어서 여러 증권회사가 중복해서 목표주가를 올린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의 참고용으로도 활용할 만하겠다.

 

 

 

 

증권회사의 리서치 자료나 보고서가 아닌 일반 기관이나 연구소들의 다양한 보고서와 특히 외국기관에서 발표한 영어로 된 보고서를 찾으려면 한국금융연구원(kif.re.kr)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홈페이지의 메인하면 상단에서 ‘보고서’란 메뉴를 클릭하면 왼쪽에 다양한 보고서를 볼 수 있는데 하단에 ‘국내외 연구자료’ 메뉴를 클릭하면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기관의 보고서들을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해외 자료도 많아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습관만 들인다면 자료나 정보의 양은 얼마든지 제공된다고 보면 된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