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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금융공사 신입직원들 신애재활원서 장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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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임직원들이 22일 부산시 부산진구 성지로길에 있는 신애재활원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 재활 체험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주택금융공사 신입 인턴 직원들이 부산진구 성지로길에 있는 신애재활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이달 공사에 입사한 인턴직원들이 재활원을 방문해 배식과 청소는 물론 장애인들이 생산하고 있는 물품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사진 첨부>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인턴 직원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고 예비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장애인 시설에서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2월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한 후 설맞이 떡국나눔행사, 새터민ㆍ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부산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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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