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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금융, 올상반기 순이익 1조 2,841억…전년比 13.0%↑

6년 연속 상반기 순이익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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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한동우)는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5년 상반기 순이익 1조 2,841억원, 2분기 순이익이 6,921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1조 1,360억원) 대비 13.0%, 전분기 (2015년 1분기 5,921억원) 대비 16.9%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작년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된 금리 인하(총 1.0 %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영향으로 은행의 이자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그룹내의 이익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견조한 이익을 실현함으로써 2010년 이후 6년 연속 상반기 실적 1조원을 돌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실현하게 된 주된 요인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 영향으로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세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 상반기에도 지속되면서 차별화된 신한의 사업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했다” 고 밝혔다,


이어 2011년부터 지속해온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매매 이익 등 비이자 부문의 이익 증가노력이 가시화되었고 동시에 중장기적 비용 효율성 관리가 이루어져 안정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일관성 있는 이익 성장 전략과 차별화된 리스크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지속함으로써 기업가치가 제고 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은 시장의 제반 우려가 심화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하면서 신한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재차 확인 되었다. 


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2,8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1억(13.0%) 증가하였고, 전분기 대비로도 1,000억(16.9%) 증가했다. 시중 금리 하락과 금융사간 경쟁 상황 재개 등 경상 이익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대한 능력을 시장에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주었다.

또한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 회복이 지속되면서 지주회사의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 차별성이 계속 두드러지고 있다.


저금리, 저마진 상황이 도래한 2011년부터 신한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 증가 등 사업포트폴리오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은 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익 회복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2015년 들어서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사상 최대의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한 금융투자의 경우 PWM과 CIB 부문에서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IB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 증가와 운용자산 확대에 따른 자기매매 이익 증가로 이익 회복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카드, 생명보험,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도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중 비은행 부문의 지분 감안 후 당기순이익 합은 5,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해 비은행 그룹사 이익 비중이 전년 동기 35%에서 43%로 확대되었고, 2분기중에도 1분기 대비 32.8% 증가하는 등 이익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비이자 이익 증대 노력을 통해 이자이익에 의존하는 이익 포트폴리오를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신한은 안정적 이익 성장을 지속 실현하기 위해 수수료 이익 증대 및 자산운용 수익 제고 등 비이자 이익 증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에 따른 수익성(ROA) 개선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상반기 중에 비이자 부문 이익은 1조 1,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하였고 2분기에도 1분기 대비 40.6% 증가하여 계속해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은행은 펀드판매수수료, 신탁수수료 등이 개선되었고, 카드 매출 또한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금융투자의 주식 위탁매매수수료,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등도 고르게 증가를 이어갔다.


또한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매이익과 자기매매 이익, 주식 매각익 증가와 주식 손상 차손 금액 감소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 부문의 비중이 전년 상반기 18.3%에서 25.9%로 확대 되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경비절감 노력으로 판관비 증가가 계속해서 적정하게 관리되었고, 이익경비율도 양호한 수준으로 안정화 되었다.


상반기 그룹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에 그쳤고, 전분기 대비로는 5.3% 증가로 적정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신한은행의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하여, 효율적인 비용관리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기타 그룹사들도 중장기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추진하는 등 그룹차원의 비용증가 최소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 경비율은 각각 48.3%, 49.2%를 기록하며 안정화 되었다.


한편, 상반기 중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59bp를 나타냈으며, 기업구조조정 대상 관련 추가 충당금 전입액과 금융투자의 소송충당금, 캐피탈의 보수적 충당금 반영  감안하면 안정적인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그룹 NPL(고정이하분류 여신) 비율은 1.0%이며, 183%의 NPL커버리지 비율과 은행 및 카드의 연체율 등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현황을 감안하면 연간 대손비용률이 하반기에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 확충이 지속되면서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3%, 10.9%를 기록했고,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5.3%, 12.7%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였으나,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시중 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23bp나 감소하여 이자부문 이익이 1,199억(5.5%)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순이자 이익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우량 대출 중심의 적정 성장과 유동성 핵심 예금 중심의 예수금 증가를 통해 이자이익 기반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중 대손비용은 4,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71.5%) 증가해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반적인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는 물론, 전분기 대비로도 2.4% 소폭 증가하면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대해 일부 우려가 있으나, 이는 작년 1분기에 발생한 거액의 환입 요인 소멸과 올해 상반기 중 발생한 경남기업, 포스코플랜텍 등 기업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에 대한 추가 충당금 반영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경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40%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NPL비율은 0.90%을 기록하며 1%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고, NPL 커버리지비율 또한 170%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상황을 고려하면 대손비용은 지속적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2분기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총대출은 전년말 대비 3.0% 증가한 164.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금액 3.8조원을 감안하면 총대출 기준으로 5.5% 증가한 수치로 전년도에 이어 양호한 대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성장 분야인 중소기업대출은 상반기중 5.5% 증가하는 등 그 성장세가 본격화 되면서 연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가계대출의 경우는 일반자금대출이 5.1% 증가하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안심전환대출 3.8조원 유동화 감안시 8.0%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하였고, 1분기 대비 제세공과 및 용역비, 광고비 등 기타 일반관리비가 증가하여 5% 증가하였으나, 적정한 비용 관리를 지속하고 있으며, 영업이익경비율도 49.2%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은 3,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였고, 전분기 대비로도 27.7% 증가하며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에 따른 수익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4%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조달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순이익 하락폭을 최소화 하면서 비은행 부분의 안정적인 이익 시현에 기여했다.


특히, 1분기부터 상각채권 추심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판매 위주의 영업확대와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하여 대손비용이 안정화 되고 있으며, 보유주식 매각이익을 실현하면서 견조한 이익 회복세를 나타내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대손충당금은 1,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감소 하였고, 2분기 중 825억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2분기 연속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1,025억원을 기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전체 대손비용이 감소하여, 안전자산 위주의 건전성 관리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분기말 신한카드 연체율은 1.67%, NPL비율 1.48%, NPL커버리지 비율 329%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8.6%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 1,256억원, 2분기 순이익 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4%, 전분기 대비 57.0%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이익이 개선되면서 주요 비은행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이익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중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으로 인한 위탁수수료 증가와 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PWM의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증가, CIB 수수료 증가 등 수수료 이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금융상품 잔고 증가와 금리 인하에 따른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분기 대비로도 위탁수수료 증가와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가 계속되면서 순이익 및 수익성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으며, 2분기중에도 전분기 대비 3.5% 증가하여 이익회복세를 지속 나타내고 있다.


신한생명은 저금리 심화에 따른 이자율차 손익 감소와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사업비차 손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 위주의 성장과 금리차 역마진 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운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에 상반기 중 수입보험료 증가와 유가증권 매매익 등 자산운용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현격히 개선되고 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 3,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여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생명의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23.8%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 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357억원, 2분기 순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2.1%, 72.3% 증가했다.


특히, 2분기중에는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선박금융관련 대손충당금 추가 반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 했다


6월말 영업자산은 3.8조원으로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87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도 영업 정상화와 주식매각이익 등 상반기 순이익 80억원으로 이익 정상화를 이뤄내며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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