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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2015년 하반기 체험형인턴 30명 채용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김선덕)는 본사 이전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하여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30명의 인턴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12월 공사가 본사를 이전한 것과 관련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직장체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서접수 기한은 오는 14일까지로 전공 및 어학성적 제한없이 부산지역 내 본교 및 분교를 둔 대학교 재(휴)학생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평가 후 별도 필기전형 없이 직무역량 면접 후 8월 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근무 시작일은 학사일정을 고려해 9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 합격자는 HUG의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 또는 경남지사에서 5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HUG 관계자는 “지역인재의 취업경쟁력 강화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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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