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은행

KB국민은행, ‘사랑의 빵나눔터’ 개소식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www.kbstar.com)은 13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 희망나눔 봉사센터에서 윤종규 은행장과 성낙조 노조위원장,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김훈동 회장, 성남시 수정구 한신수 구청장, 방송인 크리스티나, KB국민은행 본부봉사단 30여명 등이 참석하여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조성된 ‘사랑의 빵나눔터’개소식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KB국민은행 및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들은 빵나눔터 개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으며, 이어서 진행된 제빵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빵을 직접 만들었다.

KB국민은행 윤종규 은행장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통해 빵나눔터를 개소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지부 성낙조 노조위원장은 “빵나눔터 시설지원 및 봉사활동은 노사가 함께하는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이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협력하여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해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임직원 후원금으로 대한적십자사 용산봉사센터 및 성동광진봉사센터 내에 빵나눔터 시설을 후원한 바 있으며, 후원과 더불어 임직원들이 매월 정기적인 빵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모은 후원금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