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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증권, 1분기 중개형 ISA 입금액 전분기 대비 230% 증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KB증권은 13일 올해 1분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입금액이 전분기 대비 약 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의 올해 1분기 중개형 ISA의 신규 가입 고객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들의 지난 3월 말 기준 주식 잔고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POSCO홀딩스 순이었다.

 

KB증권은 "고객들은 금융주를 비롯한 고배당주들에도 투자해 배당소득세를 절세하기 위해 해당 계좌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도소득세를 아끼기 위해 중개형 ISA에서 해외주식 ETF, 해외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양상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Tribe장은 "고객들이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실질 세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중개형 ISA의 관심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앞으로도 KB증권은 중개형 ISA 인지도 고취와 계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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