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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아주캐피탈, 상반기 당기순이익 333억원…전년比 72.2%↑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아주캐피탈(대표이사 이윤종)은 상반기 영업수익 4,509억원을 올려 당기순이익 333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아주캐피탈 상반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2% 늘어난 수치다.

윤보용 재무기획 본부장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영업자산이 질적으로 개선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실제로 대손상각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3.94%였던 연체채권율은 올해 3.13%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은 올 상반기 전략사업인 장기렌터카와 중고차 다이렉트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양질의 자산 확보를 통한 연체채권율, 대손상각비 개선 등 채권관리에 힘써왔다.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과 아주IB투자의 당기순이익도 75억원, 107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77.8%, 154.8% 늘어 실적향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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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