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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은행, 인천지역 ‘우수기업 CEO 초청 간담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24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인천 소재 중소기업 CEO 및 기관장을 초청하여 ‘우수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인천상공회의소장, 인천비전기업협회장과 중소기업CEO 등  37명이 참석하여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주하 은행장은 "인천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국제도시로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NH농협은행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써 금융지원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광문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인천지역 중소기업 CEO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농협은행과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간담회 이후 남동공단에 위치한 토목공사장비 제조업체인 동인중공업(주)(대표 최성진)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중소기업 밀착지원을 위한 활발한 현장경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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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