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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4년 연속 기업신용등급 최고등급 획득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김선덕)는기업신용등급(ICR)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분양보증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사업안정성, 높은 자기자본비율 및 안정성 위주의 자산운용에 따른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의 항목에서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한주택보증(주)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되어 주택도시기금을 전담 운용함으로써 주택도시금융 중추기관으로 공신력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선덕 사장은 “4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국내최고 주택보증 전문기관으로의 신뢰도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라며 “주택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보증 및 서비스 제공하여 서민을 보호하고,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실행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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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