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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은행, ‘NH V-Plus보증대출’ 상품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미래가치 우수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NH V-Plus보증대출’ 상품을 1일 출시했다.

‘NH V-Plus보증대출’은 보유지식이나 기술가치가 우수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보증서 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을 추가 지원하는 복합형 금융상품이다.

대출금리는 V-Plus 협약우대 0.7%p 등 기존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1.1%p까지 우대해 최저 연 3.08%('15.8.27 현재)까지 가능하며 대출고객에 대한 중소기업 기업경영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NH V-Plus보증대출‘ 이용 고객에 대해 보증료를 최대 0.4%p까지 지원해 준다.

농협은행 이안수 기업고객부장은 “저성장시대에 담보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출시했다” 며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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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