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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자산운용, '美30년국채+12%프리미엄' 순자산 3천억원 돌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7일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천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상장한 후 4개월 만으로, 이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천438억원에 달한다.

 

이 상품은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30년물 국채에 투자하고 동시에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주 위클리 콜옵션(특정 가격에 매수할 권리)을 일정 수준만 매도한다. 동시에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를 자산에 재투자해 시세 참여율을 상대적으로 더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서보경 매니저는 "다음 달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미 국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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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