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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경남지역 현장방문 소통경영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1일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와 관내 영업점(창원시지부, 경남영업부), NH카드 경남센터를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경영을 실시하였다.

직원들과의 소통간담회에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은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시너지 원천이 있다.”며, “진정한 소통과 상호 이해로 계열사 간 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도록 지주에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통간담회 후 김 회장은 마산야구장(창원시)에서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경기를 영업점 직원들과 함께 관람하는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한편, 김용환 회장은 영업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취임 직후 사내게시판에 ‘CEO와의 대화방’을 개설하고, 제주·울릉지역과의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특유의 소통과 속도경영으로 형식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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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