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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남은행, ‘BNK 베스트 드라이버론’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BNK 베스트 드라이버론’을 출시했다.

개인택시 사업자 전용 대출상품인 BNK 베스트 드라이버론은 자가 차량을 소유한 개인택시 사업자로서 서울보증보험 보험증권 발급 가능자면 이용이 가능하다.

단 개인택시 휴/폐업 및 자동차등록원부 상에 소유권 제한이 있거나 서울보증보험 보험증권 발급이 불가한 경우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BNK 베스트 드라이버론 대출한도는 서울보증보험과 맺은 ‘개인택시 사업자 대출협약’에 따라 개인 신용등급별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거래 실적과 신용도별로 최대 1.5%p까지 우대혜택이 있어 최저 연 4.06%(2015년 9월 7일 기준) 수준의 저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타 금융기관의 고금리 대출상품을 전환할 경우 금융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출상환은 최장 5년 분할(할부)상환방식과 만기일시상환방식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영업지원본부 구삼조 부행장은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금융 이용 부담을 덜어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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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