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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월세 거래 11만7000건…전월비 4.3% 감소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8월 전·월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월세 거래는 11만7280건으로 7월보다 4.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4% 증가했다.

8월 전월세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만8478건으로 작년보다 4.4%, 지방은 3만8802건으로 4.6% 많았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는 전년 동월대비 5.1% 감소했지만 월세는 전년 동월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8월 아파트 전월세거래가 5만2616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7% 줄어든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6만4664건으로 9.1% 늘었다.

8월 전월세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6%로 작년보다 5.5%포인트 높아졌다.

8월까지 누적된 전월세거래량으로 봐도 아파트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이 37.8%로 3.6%포인트,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 비중이 48.9%로 0.8%포인트 작년보다 늘었다.

경기 군포산본 세종 58.46㎡는 2억3500만원에서 2억4000만원, 수원영통 황골마을주공 59.99㎡는 2억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올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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