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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지난해 영업손실 481억원…"관계사 일회성 평가손실 탓"

4분기 매출 203억원, 영업손실 413억원 기록
신작 모바일·PC·콘솔 등 기대작 7종 출시 예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지난해 적자 폭이 늘어난 실적을 발표했다.

 

컴투스홀딩스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1493억원, 영업손실 48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5 %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또한 42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감소했다. 영업손실 413억원, 당기순손실 260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심화됐다.

 

관계기업의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별도 기준 2024년 4분기 및 연간 매출은 대폭 늘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내실을 강화했다. 작년에는 ‘소울 스트라이크’가 새로운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했고, ‘제노니아’의 지역확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PC 및 콘솔 게임 기대작 7종을 출시해 실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귀여운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는 모바일 MMOARPG ‘스피릿테일즈’가 1분기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히어로즈 테일즈’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이위게임즈’가 개발했다.

 

작년 11월 스팀 얼리 액세스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는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는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1분기에 정식 출시한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가제)’도 PC 및 콘솔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요리와 모험의 재미를 조합한 ‘론 셰프(가제)’, 독창적이고 중독성 넘치는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가제)’, 힐링 게임 ‘나의 꽃말 일지’도 올해 출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와 대만 권역에 출시한 ‘제노니아’는 그래픽과 게임성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모바일 및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퍼블리싱하여 게임사업의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as a Service) ‘하이브(Hive)’를 주축으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하이브’ 적용 신규 계약 건은 전년 동기대비 2배 증가했고, 관계사를 제외한 외부 매출은 전년대비 726% 성장했다. AWS(아마존 웹서비스), 엑솔라 등 클라우드 및 결제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국, 일본, 태국 등 현지 세일즈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 부문은 자체 프로젝트인 소셜파이(SocialFi) 디앱 ‘PLAY3’와 ‘Hello PAL’을 중심으로 웹3 대중화에 주력한다. ‘PLAY3’는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오픈해 XPLA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웹3 모바일 슈팅 게임 ‘매드월드’를 비롯해 6종의 외부 개발사 웹3 게임들이 XPLA 메인넷에 온보딩된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올해 신작 게임을 다수 출시해 실적을 향상시키고, 컴투스플랫폼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을 한단계 더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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