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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산銀, ‘공휴일 펀드 입금 서비스’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공휴일 펀드 입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부산은행이 실시하는 ‘공휴일 펀드 입금 서비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은행 영업시간 내에서만 가능했던 펀드 추가투자를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펀드 추가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부산은행 인터넷뱅킹(www.busanbank.co.kr)에 접속해서 추가투자가 가능하다.

단 평일 야간 및 주말, 휴일 추가투자 거래는 직전 영업일의 마감 후 거래에 해당되므로 기준가격 적용일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일요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경우 월요일 주식 시장 종가를 반영한 화요일 기준가격으로 추가 투자된다

부산은행 WM사업실 노준섭 실장은 “새로 시행하는 공휴일 펀드 입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합리적인 펀드투자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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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