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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채권자 상당수 KYC 미완료로 상환 불발 위기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고객알기제도(KYC)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약 40만 명의 채권자들에게 총 25억 달러에 이르는 상환금을 지급하지 못할 위험에 처했다.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략 39만2000명의 FTX 이용자가 필수 인증을 마치지 않아 청구 자격이 자동 소멸될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달 초 기한 내 시작되지 않을 경우 권리가 사라진다는 공지를 했던 만큼, 회사 측은 이를 감안해 오는 6월1일까지 최종 연장 조치를 취했으며 만약 그때까지도 인증을 하지 않는다면 해당 인원들은 더 이상 법적으로 보상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다음 배분 일정은 내년인 2025년 5월30일 예정돼 있고, 특히 한 건당 최소 수십만 달러 이상의 큰 금액이 걸린 고액 채권자의 전체 환급 규모는 무려 약11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생 계획대로 진행되면 대부분 투자자는 원금 대비 적어도118% 수준의 현금을 돌려받게 된다. 참고로 지난 해 말 기준 이미 일부 초기 변제가 개시됐으며 이는 미국 파산법11조 규정 아래 첫 번째 공식 분배였다. 이번 상황과 관련하여 금융 당국 또한 과거 테라 루나 사태와 맞물리면서 가상자산 정책 전반 재점검 및 강화 움직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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