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유튜브가 사용자들이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쇼츠'의 시청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타이머 기능 도입을 고려 중이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데일리 타이머는 현재 베타 버전에서 발견됐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하루 동안 쇼츠를 볼 수 있도록 시간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해당 기능은 아직 공식 테스트 단계에는 진입하지 않았으나 유튜브 측에서는 향후 정식 적용 여부를 신중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실제로 도입된다면 이용자는 자신이 미리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더 이상 쇼츠 영상을 연속 재생할 수 없게 된다. 다만 개별 영상 단위로는 계속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완벽한 차단과는 거리가 있다.
현재도 일반 유튜브 영상에는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권고하는 알림 시스템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최근 늘어나는 스크린타임 관리 요구와 맞물려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나 구글 등 주요 IT 기업들도 비슷한 디지털 웰빙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소셜미디어 과다사용 방지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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