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올해로 89세인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최근 시상식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순재는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중 건강 문제로 인해 3개월간의 휴식을 필요로 했다.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하차한 이순재는 건강 문제로 인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특히 '개소리' 촬영 중에도 건강 문제가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그의 쾌유와 회복을 바라는 대중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순재는 다시 일어서 '2024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베스트커플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를 때는 부축을 받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4 KBS 연기대상' 참석 후 이순재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했지만, 이순재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신 소속사 이승희 대표가 대리수상을 진행하며, 이순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승희 대표는 트로피를 받은 뒤, 이순재가 몸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으며,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순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었지만, 최근 확인 결과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이순재의 측근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지만, 거동이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많아 다리에 근력이 빠져 거동이 불편해 사람들의 부축을 받거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원치 않아 대리수상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한편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상'은 SLL의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 윤현준 PD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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