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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소매치기 제압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를 제압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되어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인 사진작가는 소매치기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중국 무술을 선보였으며, 이는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지속되었다.

영상에는 중국인 사진작가가 소매치기를 바닥에 눕히고 목 조르기 기술을 사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목 조르기는 치명적인 급소인 목을 압박해 공기 흐름을 제한하는 공격 방법으로, 뇌로 가는 혈류를 차단해 일시적인 의식 불명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소매치기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채 숨을 헐떡이며 저항했지만, 사진작가의 완벽한 제압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경찰이 도착하자 소매치기는 저항 없이 끌려갔고,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 영상은 엑스에서 37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은 도시로, 2024년 람블라스 거리에서는 100만 명당 111건의 소매치기가 발생했다. 경찰은 관광객들에게 밤이나 이른 아침에 현금 인출을 피하고 비싼 손목시계를 착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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