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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I LOVE FAMILY 가족캠프”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강원도 동해에서 조손, 한부모,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을 초청해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I LOVE FAMILY 가족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I LOVE FAMILY 가족캠프’는 바쁜 일상으로 가족간 소통이나 추억을 쌓을 기회가 적었던 참가자들에게 1박 2일동안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가족과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캠프는 행복한 기차여행을 주제로 에코가이드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관람, 동해 명물 바다열차 즐기기, 대관령 양떼목장 체험, 가족간 소통 및 스킨십 프로그램 등 자유롭고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들간의 소통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I LOVE FAMILY 가족캠프를 통해 참여한 가족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정의 소중함과 행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부응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신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 다문화 인식개선 뮤지컬 제작 지원과 발달장애 사진작가들의 전시 개최 지원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융성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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