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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금융, KB희망자전거 1500대 전달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B금융그룹(www.kbfg.com 회장 윤종규)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11층 강당에서 어린이재단 이재훈 회장, 주한 베트남 팜 후 치(Pham Huu Chi) 대사 및 KB금융그룹 해외봉사단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희망자전거’ 1,500대를 전달하고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KB희망자전거’는 동남아 저개발국 빈곤 청소년 대상 자전거 지원과 함께 KB금융그룹 해외봉사단이 직접 현지에서 자전거를 조립 및 전달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작년에도 베트남ㆍ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지원하고 해외봉사단원이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KB희망자전거 사업은 현지에서 자전거를 지원받은 어린이들의 학교출석률이 제고되고, 학업성취도 향상 등 교육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어린이들의 건강상태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2013년부터 아시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향한 작지만 소중한 발판이 되어줄 희망자전거를 지원해 오고 있다”며 “올해에도 KB희망자전거가 많은 베트남 어린이들과 그 가정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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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