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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권선주 기업은행장, ‘힘내라 중소기업! IBK희망투어’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거래기업을 방문하고, 영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힘내라 중소기업! IBK희망투어’를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오전 권선주 은행장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이티센 사옥을 방문해 중소기업 대상 ‘투자 및 IPO 설명회’를 가졌다.

오후에는 전북 전주시 서전주지점을 방문해 영업점 직원을 격려했으며, 이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영업점장 11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9일에는 전라북도, 전북대학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전북대학교 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힘내라 중소기업! IBK희망투어’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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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