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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비톡'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 www.wooribank.com)은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제공업체인 브라이니클과 제휴하여, 금융권 최초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위비톡은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와 연계하여, 지난해 위비게임, 음악서비스, 위비캐릭터 이모티콘을 잇달아 출시한 데 이어 이용자들의 위비뱅크 플랫폼 이용빈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특히, 일반 모바일메신저에는 없는 ‘펑메시지’(일정 시간 지난 후 메시지 삭제), ‘캡슐메시지’(일정 시간 지난 후 메시지 전송), ‘귓속말’, ‘메시지회수’ 등 이용자가 재미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였다.

서비스 오픈기념으로 3월말까지 다양한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위비톡 앱을 설치한 신규고객, 친구에게 추천한 고객, 앱 리뷰 작성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 나인봇미니, 커피 기프티콘 및 2016년 원숭이해를 기념하여 2,016명을 대상으로 바나나우유 교환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고정현 본부장은 “향후 위비톡을 통해 금융신상품, 이벤트 등 고객에게 유용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개발 진행 중인 쇼핑몰 ‘위비장터’와 연계하여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영세상인들이 자사 상품을 홍보하고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간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위비톡을 통해 고객과 상시 연결하여 고객의 일상 속에서 금융이 접목되는 초연결 생활금융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비톡은 안드로이드OS 버전으로 개발되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1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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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