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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아주캐피탈, 수입차∙중고차 등 자동차금융 新시장 영업확대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아주캐피탈이 수입차 시장과 중고차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아주캐피탈의 신규영업 중 수입차의 비중은 약 20%로 2012년 9.4%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 9월 크라이슬러코리아와 제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포드코리아와 전속금융계약을 따내는 등 공격적인 영업의 결과다. 아주캐피탈은 포드∙링컨 자동차금융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영업기반을 확보하며 연간 1500~2000억원 규모의 할부와 리스 영업확대가 가능해졌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행보도 눈에 띈다. 국내 중고차 거래대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4% 성장하고 있다. 평균 900만원 이상의 중고차 판매단가를 감안하면 연간 32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다. 아주캐피탈은 중고차 시장의 영업확대를 위해 다이렉트 금융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금융제휴점 등의 중간다리를 건너뛰고 아주캐피탈과 다이렉트로 계약함으로써 더 낮은 금리 제공이 가능해졌다. 대출 신청부터 지급까지 One-Stop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아주캐피탈은 중고차시장에서 월 100억원 이상의 신규영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시장의 트랜드가 구매에서 대여로 옮겨가며 성장하고 있는 장기렌터카시장을 겨냥한 조직체계도 마련했다. 지난 해에는 시장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Easy(쉬운), Economic(경제적인), Efficient(효율적인)를 컨셉으로 아주E로운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하여 1260건의 누적 영업대수를 달성했다.

아주캐피탈은 모든 상품의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아주 좋은 멤버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원에게는 휴일교통상해보험, 아주저축은행 우대금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으로 자동차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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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