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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라벨영, 사회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후원물품 전달

(조세금융신문=온라인 뉴스팀) 자연을 노래하는 피부 ‘라벨영’(대표 김화영)은 지난 11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1953년 설립된 파인트리홈은 63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현재 약 80여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상주하고 있다.


이 날 후원에 참여한 라벨영은 민감한 피부의 영유아들을 위한 베이비라인 제품을 포함해 자연유래성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한 쇼킹바나나헤어팩, 쇼킹바나나샴푸, 쇼킹클렌징 등을 전달했다.
 
라벨영 관계자는 “파인트리홈과는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데 영유아만을 위한 제품을 전달했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청소년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시설에 있는 아이들 모두에게 자사의 제품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벨영은 2013년 이래로 매년 자선바자회, 이웃돕기 등 기부활동에 나서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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