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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납세자의날] 세무사회 김충호 회원이사 등 6명 부총리 표창 수상

백운찬 집행부 출범 이후 수상자 2명에서 6명으로 대폭 늘어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세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세무사회 김충호 회원이사 등 6명의 세무사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강정순(북부산지역세무사회 운영위원), 김옥연(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회 위원), 김충호(한국세무사회 회원이사), 정진태(역삼지역세무사회 회장), 최 훈(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 한인형(중부지역세무사회 운영위원) 세무사다. 


기획재정부는 매년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한국세무사회로부터 추천받은 세정협조자에게 기재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백운찬 회장 집행부 이전까지 매년 2명만 세정협조자로 기재부장관 표창자를 추천 의뢰했지만, 지난해 5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표창수상자가 6명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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