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넥슨사 ‘서든어택’ 게임 핵 판매해 4억 챙긴 일당 검거

검거된 핵 프로그램 제작자 2명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져

(사진=넥슨 서든어택 홈페이지 제공)
▲ (사진=넥슨 서든어택 홈페이지 제공)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넥슨에서 개발‧서비스 중인 1인칭 총기 슈팅 게임(FPS) ‘서든어택’에서 적 목표물을 자동 조준해주는 핵 프로그램(게임핵)을 개발·판매해 4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4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 모(24세)씨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인 이 모군(18세)과 장 모군(15세)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 등 이들 일당은 ‘서든어택’ 자동 조준 핵 프로그램을 개발해 작년 6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약 1년 간 ‘서든어택’ 이용자 1200여명에게 1주일 5만원, 1개월 10만원 등 정액 이용료를 받아 핵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당이득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이렇게 판매한 핵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몰래 심어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는 이용자들의 컴퓨터를 강제로 다운시키고 개인정보를 몰래 빼내기도 했다.


또 이용료를 낸 이용자들의 컴퓨터에도 원격조종되는 악성코드를 심어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냈고 해당 이용자들의 PC를 좀비PC로 만들어 동일 종류의 핵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경쟁사 홈페이지에 디도스(DDos) 공격을 감행했다.


서울‧인천‧충남 등 각기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이들 일당은 해외 게임들의 핵 프로그램 판매사이트에서 서로 알게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중 이 군과 장 군은 핵 프로그램 개발과 게임에 빠져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 진학은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경우 핵 프로그램 판매‧홈페이지 관리를, 이 군은 유료회원 관리 프로그램 제작, 장 군은 게임핵 개발 및 업데이트 등 서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러왔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불법 핵 프로그램 유통에 대한 수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