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4.8℃
  • 서울 4.2℃
  • 흐림대전 5.2℃
  • 구름조금대구 3.3℃
  • 구름조금울산 6.4℃
  • 광주 7.0℃
  • 구름조금부산 10.0℃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3.9℃
  • 흐림강화 2.1℃
  • 흐림보은 5.2℃
  • 흐림금산 3.4℃
  • 구름많음강진군 9.1℃
  • 구름조금경주시 1.2℃
  • 구름조금거제 10.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신협, 출산 장려 캠페인 펼친다

 

전국신협실무책임자 대회-1문철상회장.jpg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25일~26일 전주에서 열린 전국신협실무책임자 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의 핵심리더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신협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출산장려 캠페인이 신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 신협이 저출산 해소를 위한 ‘출산 장려 캠페인’을 펼친다.

 

전국 신협의 전무·상무 등으로 구성된 전국신협실무책임자협의회(이하 전실협, 회장= 양춘제, 전주파티마신협 전무)가 지난 9월 25~26일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2014년 전국신협실무책임자대회’에서 “탄생의 기쁨을 위한 노고, 신협이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출산장려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국 신협의 실무책임자 6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전국신협이 적극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광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출산장려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출산한 산모를 선정,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아기 엄마를 찾습니다!”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는 전북 지역의 산모를 대상으로 50명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전국 신협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전실협 양춘제 회장은 “저출산은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저출산을 해소하고 출산장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철상 신협중앙회장도 “전국의 실무책임자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의 핵심리더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신협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번 출산장려 캠페인이 신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중앙회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무책임자들은 대회 선언문을 통해 ▲ 출요율 인하 및 비과세 기한 연장 ▲신협경영연구소 설립 등을 건의하고, 신협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을 철저히 경계하고 윤리경영,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자성과 쇄신을 다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