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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희망 +더하기 시상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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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점 심포니홀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서민금융 실천 우수사례 공모 이벤트인 ‘희망 +더하기’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월) 밝혔다.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진행된 ‘희망 +더하기’는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서민고객의 희망에 고객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이벤트는 영업현장의 실천 우수사례인 ‘영업점 이야기’와 서민금융 상품을 통한 고객 자활사례인 ‘고객의 이야기’, 서민금융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우수아이디어’ 등 3개 분야로 총 320여건의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3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접수사례에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한발 더 움직여서 이루어낸 결과에 고객과 함께 기뻐한 직원들의 보람과 자긍심이 담겨있었고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이번 이벤트를 진행했던 신한은행 담당자는 “금융이란 본업으로 고객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영업현장에 있다”며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들 듯 이번 이벤트가 흩어진 사례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현장에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일상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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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