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기상청 제공

고소득자 자기 소득절반만 신고…5년간 5조원 누락

추징금 2조9592억원 중 실제 징수금액 68.8%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전문직 고소득자들로부터 적발한 미신고 소득이 5년간 5조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이 기간 실제 번 돈은 11조원 정도로 자기 소득의 절반은 숨긴 셈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소득사업자 세무조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5년간 국세청에 소득누락으로 적발된 고소득사업자 4426명이 신고누락한 금액은 5조2826억원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원래 신고해야 할 소득은 11조6456억원이지만, 실제 신고금액은 6조363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 소득의 45.4%는 은폐한 셈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등을 통해 5년간 고소득사업자에게 2조9592억원을 추징했지만, 이중 31.2%를 조세불복 등에 의해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공평과세를 구현하기 위해 탈루 위험이 높은 고소득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확대하고 부과세액에 대한 징수율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