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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출연한 성우 정형석, "800대 1 경쟁률 뚫고 입사했으나 원고 한 음절도 못 읽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성우 정형석이 '나 혼자 산다' 이시언과 친분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이 홀로 관악산 등반을 하는 모습에 그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짠내를 풀풀 풍기던 이시언의 영상에 그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출연진들은 극찬하며 놀라워했다.

 

이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대중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성우 이전 연극무대에 섰던 그는 선배의 추천으로 성우 시험을 보고 단번에 합격해 KBS 32기 공채 성우가 됐다. 그가 성우 시험을 봤을 때의 남자 성우 경쟁률은 700~800대 1을 웃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내레이션을 맡는데까지 2년이 걸렸다고 밝히며 "전속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처음에는 원고를 한 음절도 못 읽었다. 방송 제작진이나 선배들에게 '연습하고 와' '왜 그렇게 못 읽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심각할 정도로. 원고를 보고 읽는대도 다음 단어가 눈에 안 들어오더라. 아주 죽을 맛이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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