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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좋은일자리 창출 종합점검 실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일 경남혁신도시 LH 본사에서 2018년도 하반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점검을 실시했다.

 

LH는 지난 3월 앞으로 5년간 일자리 종합계획인 ‘LH Good Job Plan 시즌2’를 수립해 올해 18만5000개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계획와 LH 희망상가 공급 확대를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LH는 올해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과제 이행현황을 분석하고 올해초에 세운 과제별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개선·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했다.

 

또 현재 추진중인 100개의 일자리 창출 과제 중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신규일자리 창출 집중과제로 육성하고 그 성과를 민간부문으로 확신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어려운 고용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 LH의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중소기업·사회적 경제 조직 등 민간 부문과 더욱 협력해 상생협력하는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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