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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푸르지오…대우건설 브랜드 리뉴얼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어…4대 프리미엄 상품군 정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비전과 방향성을 1년간의 고민한 끝에 ‘푸르지오’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새로워진 푸르지오 브랜드는 4월 분양 단지부터 적용된다.

 

대우건설이 28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철학과 디자인, 상품으로 변화된 푸르지오 브랜드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푸르지오가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런 대대적인 개편은 처음이다. BI(브랜드 이미지 통합) 리뉴얼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에 리뉴얼된 푸르지오의 철학은 'The Natural Nobility(더 내추럴 노빌리티),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이다.

 

BI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 기존 푸르지오의 초록색에 고급스러움, 절제미, 중후함을 상징하는 검은색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진 듯한 브리티시 그린(British Green)을 이용했다.

 

이번 BI는 푸르지오의 기존 디자인 유산인 'P Tree'의 갈대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와 지구, 대지의 단단함을 연상케 하는 원형을 더한 캐릭터다. 로고는 BI의 좌, 우, 상, 하에 위치하거나 단독으로 활용되는 등 자유롭게 조화를 이룬다.

 

대우건설은 새로워진 푸르지오 브랜드에 맞춰 ▲Be Unique(비 유니크) ▲Be Right(비 라이트) ▲Be Gentle(비 젠틀) ▲Be Smart(비 스마트) 등 4대 프리미엄 상품군을 정립했다.

 

Be Unique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은 차별화된 설계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가변주택, 맞춤형주택, 장수명 주택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Be Right는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친환경 주민공동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비롯해 힐링포레스트, 테마가든, 그린놀이터 등의 시설을 배치한다.

 

Be Gentle은 입주자 배려형 서비스다. 입주편의 렌탈 서비스, 대신맨 서비스, 펫사랑 커뮤니티, 푸른도서관 플래너. 새싹텃밭, 카페 그리너리, 책 나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Be Smart는 입주민의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미세먼지제거시스템인 5ZCS(5 Zones Clean-Air System), 최첨단 보안시스템 5ZSS(5 Zones Security System) 등을 도입한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브랜드 정립에 맞춰 커뮤니티 시설, 조경, 외경 등 상품 전반에 걸친 혁신과 변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과 단지가 어우러지는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 그리너리 스튜디오(Greenery Studio) 등이 대표적인 시설이다. 단지의 외벽은 수직적인 면의 반복을 통해 건축의 리듬감을 살리고 비정형적인 실루엣을 통해 생동감을 표현한다. 조경은 조망만을 위한 자연이 아닌 경험하기 위한 자연을 만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푸르지오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회사의 삼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겨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삶 본연의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주거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발표된 푸르지오 브랜드는 4월 분양예정인 단지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에도 측면 사인에 새로운 BI가 적용되는 등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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