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안성우 직방 대표 “가치관 비슷한 프롭테크 어벤져스 모여”

1600억 투자 유치…2022년 월 이용자 목표 1200만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우주가 혼자서 해내기 어려운 시장, 함께 하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더 멀리 갈 수 있고 크게 성장할 수 있다”(김정현 우주 대표)

 

“공공데이터 활용 크게 대단하지 않지만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사용자에게 가치 있게 다가가겠다”(심상민 호갱노노 대표)

 

“국내 상업용 부동산은 정보비대칭이 심한 산업으로 이제야 태동하고 있다. 시장을 열고 있지만 기존의 관성 때문에 시장을 여는데 꽤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돼 함께 하기로 했다”(이용일 슈가힐 대표)

 

직방을 중심으로한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스타트업 4개사가 뭉친다. 직방과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 등 스타트업들은 9일 서울시 공평동 SC제일은행본사 강당에서 ‘프롭테크 어벤저스 부동산을 바꾸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인사말에서 “영화 어벤져스의 스토리를 만드는 원동력은 개별 캐릭터들이 각자의 노력에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한데 있다”라며 “‘따로 또 같이’가 어벤져스의 성공 전략”이라고 말했다.

 

직방은 이날 모인 프롭테크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시스템 구축과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주와 호갱노노, 슈가힐의 1대 주주가 직방이 된 셈이다.

 

직방은 이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에 단순한 ‘부동산 중개’ 정보제공에서 목적에 따라 소비자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직방은 호갱노노(2018년 4월)와 우주(2019년 4월)를 인수한 바 있다.

 

 

직방은 빅데이터를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 서비스 제공을 목표했다. 직방은 이 4개사를 통해 연령이나 가족 구성, 학군, 선호 지역, 투자 목적 등 다양한 조건을 알아서 충족시켜주는 정보를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통합이 아닌 각자 영역에서 플랫폼을 키운다는 것이다.

 

오는 2022년엔 직방을 부동산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직방과 자회사 서비스의 월이용자수(MAU)를 현재의 2.5배에 달하는 120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종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 한 4명의 창업자는 인수 과정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019년 1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프롭테크 어벤저스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이어갈 계획도 공개했다. 다만 1600억원 가운데 어느 정도 비중이 M&A 자금인지 정해져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마무리 지은 1600억원 투자유치는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는 국내 부동산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안 대표는"이 투자유치를 통해 슈가힐 인수도가능했다"라며 "투자유치가안됐으면 슈가힐 인수는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투자금액인 1600억원은 신주와 구주를 섞어 말한 것이다"라며 "M&A에 사용할 수있는 금액은정해져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